건설자재 업계가 2025년 초부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모두 출하량 감소와 단가 협상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시멘트 업계의 위기
올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4000만톤 내외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4419만톤보다 약 8% 감소한 수치입니다. 2023년의 5096만톤과 비교하면 약 20% 감소한 수준입니다.1
주요 원인:
- 국내 착공물량 감소
- 탄핵 정국으로 인한 건설 투자 심리 위축
- 공사 원가 상승 (원자재 값, 인건비, 시장금리)
- 지방 미분양 증가
더불어 정부의 SOC 예산이 25조4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한 것도 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에 대해 "신공항, 수도권 전철 등의 사업 단계상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지 않았고, 완료된 사업이 1조1000억원가량 있어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3
🚛 레미콘 업계의 고충
레미콘 업계는 건설업계와의 단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와 수도권 레미콘 업계 간 올해 레미콘 협정단가 6차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현재 수도권 기준 레미콘 단가는 1㎥당 9만3700원입니다.2
- 건자회: 4500원 인하 요구
- 레미콘 업계: 2200원 인상 주장
양측의 입장 차이:
- 건자회: 국제 유연탄 가격 하락으로 시멘트 가격 인하 요인 발생
- 레미콘 업계: 출하량 감소, 전기 요금과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 필요
📉 업계 전망
건설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와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1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한계가 있다"면서 "환경규제 완화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건설자재 업계의 위기는 국내 건설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업계의 자구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건설자재업계 #시멘트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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