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점차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건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다. 대만이 우리에게서 훔쳤다”고 말했습니다.
📅 사건 경위
지난 3일, TSMC 웨이저자 회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애리조나에 5개 반도체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등 총 1000억 달러(145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미국 및 TSMC에 엄청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불과 나흘 만에 대만을 비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반도체 산업의 큰 부분을 다시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대만과 함께 한국을 거론하며 미국으로 추가적인 반도체 투자를 압박했습니다. 그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미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에 대해 “수 천억 달러에 달하는데 엄청난 돈 낭비”라고 비판했습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건설 중인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 2030년까지 37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미 상무부로부터 지난해 47억4500만달러 보조금을 받기로 약정한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건설에 따라 4억5800만 달러 보조금을 받기로 계약했습니다.
🏢 향후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인텔, IBM, 퀄컴 등 미국 빅테크 기업 CEO들을 만나 반도체법과 새로운 관세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의 발언과 정책이 앞으로 반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